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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선택 :

지식과 지혜의 엄청난 차이

2019-10-27 | 10

인간이 로봇과 다른 결정적 이유

2019-10-27 | 6

비대칭의 아름다움

2018-07-12 | 189

리듬

2018-07-12 | 77

부분과 전체

2011-11-22 | 714

지구를 밝다고 말하는 것도 옳고, 어둡다고 말하는 것도 옳다. 지구를 밝다고 말하는 것도 잘못이고, 어둡다고 말하는 것도 잘못이다.

대가(大家)와 소가(小家)

2009-12-22 | 817

1. 대가는 스스로 ‘선택’하는 것을 즐기지만, 소가는 ‘결정’된 것을 따르는 것을 좋아한다.
2. 대가는 본질에 준하여 현재를 ‘반성’하지만, 소가는 우연한 현재를 ‘계몽’한다.
3. 대가는 ‘우리’의 문제에 골몰하지만, 소가는 ‘자기’의 문제에 골몰한다.

부동산과 미술품 투자

2008-02-21 | 1,081

그동안 최고의 투자처로 여겨졌던 부동산이 최근 각종 악재로 주춤하는 사이에 미술품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과 달리, 미술품은 가치평가의 기준이 난해하고 전문적인 식견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섣불리 뛰어들기가 쉽지 않다.

생각의 틈새

2008-02-21 | 932

생각은 과거에 한 맺힌 세포들의 요구가 심상에 그려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생각은 과거와 관련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어린아이의 요구를 다 들어줄 수가 없듯이, 그 세포들의 한을 다 풀어줄 수는 없다.

소프트웨어

2008-02-21 | 825

예술은 막연한 아름다움이 아니라, 현대인의 해결되지 않는 정신적 고통을 인식하고, 그것을 작동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작업이어야 한다.

요리사와 작가

2008-02-21 | 910

훌 륭한 요리사일수록 조미료를 함부로 쓰지 않는다. 그들은 재료들이 지니고 있는 본성을 충분히 파악하여 원하는 맛을 위해 적절한 조합을 이루어낸다. 그들의 예술적 손길에서 창발된 음식은 먹는 사람의 미각을 사로잡지는 못할지라도 서서히 신체와 공명하며 깊은 에너지의 울림을 창출한다.

아무리 봐도

2008-02-21 | 839

아무리 봐도 밝아질 것 같지 않던 새벽 어느새 홀연히 대지를 붉게 물들였네.

꽃샘추위

2008-02-21 | 820

3월 7일, 이제 완연한 봄인가 했더니,눈발 날리고 매서운 추위 살을 에이네. 한겨울의 추위도 이 정도는 아니었건만 동장군의 발악 장난은 넘네.

마음의 요동과 응시

2008-02-21 | 993

감정의 요동에 동화되지 않고 관찰자의 시선으로 지켜볼 수 있을 때, 요동은 더 이상 삶의 장애가 아니라 동력이 될 수 있다. 그럴 때 우리의 세포들은 전쟁의 상태에서 게임의 상태로 전환된다.

여행과 예술

2008-02-21 | 1,070

여행과 예술 새로운 풍광은 시감각을 열어 사물을 응시케 만들고, 새로운 기후는 몸감각을 열어 감정을 느끼게 만든다.

개나리 꽃

2008-02-21 | 1,022

개나리 꽃 꽃샘추위 기승떨던 3월 지나고, 메말랐던 대지에 봄비 적시니, 앙상하던 나뭇가지 활기 넘치네.

요리와 예술

2008-02-21 | 808

요리와 예술 훌륭한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신선하고 풍부한 재료가 있어야 하듯이, 좋은 작품을 위해서는 우선 보고 들은 많은 정보가 입력되어 있어야 한다.

세잔의 진의

2008-02-21 | 1,403

세잔이 죽은 지 100년이 되었지만, 그의 주가는 한없이 오르고 있다. 예술가의 생전의 주가와 사후의 주가는 다른 것 같다. 오늘날 현대미술의 아버지로 칭송 받고 있는 세잔은 원래 미술에 대한 재능이 많지 않았다.

찌게문화와 포스트모던

2008-02-21 | 959

외국에 가면 가장 많이 생각나는 것이 시원한 김치찌개이다. 어디 김치찌개뿐인가?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동태찌개, 꽃게찌개, 생선찌개, 부대찌개, 청국장찌개, 한국 사람들은 찌개를 위해 태어난 것처럼 모든 음식을 찌개로 만드는데 탁월한 감각을 지니고 있다.

누가 황우석 박사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가?

2008-02-21 | 1,158

지난 연말연초는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공방으로 온 나라가 얼룩졌다. 윤리문제에서 시작된 논란은 논문 조작으로 종지부를 찍으며, 국민의 희망이자 영웅이었던 그가 한순간에 희대의 사기꾼으로 전락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커피 관장과 잭슨 폴록

2008-02-21 | 2,547

미국식 표현주의를 대변하는 잭슨 폴록은 캔버스를 바닥에 깔고 상업용 물감을 사다가 사방에서 뿌려 혼돈스러운 공간을 만들었다. 이른바 ‘액션 페인팅Action Painting’이라고 불리는 그의 작품에서 커피 관장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01 02